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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경***/사찰풍경과글

천은사

*설향* 2007. 5. 24. 09:35

 

천은사

         

천은사를 들리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한다.

차량으로 휭하니 지나치는 사람들에게 천은사는 천덕꾸러기 사찰에 불과하지만 마음 먹고

들려보면 천은사 특유의 호젓함이 두 눈을 사로잡는다.

넓은 주차장을 지나면 소나무 그늘이 드리운 일주문이 조용히 가슴을 열고,

이름표처럼 붙은 현판에는 '지리산 천은사(智異山 泉隱寺)' 글씨가 마치 흐르는 물처럼,

바람에 날리는 억새 잎처럼 세로 두 줄로 누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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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은사는 흥덕왕 3년(828) 인도 승려 덕운조사가 창건했다.

창건 당시의 이름은 '이슬처럼 맑고 차가운 샘물'이 있어 감로사라 했는데,

이 물을 마시면 정신이 맑아진다고 해서 한때는 1000명이 넘는 스님들이 지내기도 했다고 한다.

감로사는 도선국사가 중건 후 나날이 번창했지만 조선시대에 들어와 점점 퇴락하던 것이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아예 모두 불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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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로사가 천은사로 이름을 바꿔 중건된 것은 조선 숙종 4년(1678)이다.

샘가에 나타나던 구렁이를 죽인 뒤부터 물이 솟지 않아 '샘이 숨었다'는 의미로 천은사라 하였다.

그후 절에 화재가 끊이질 않았는데, 주민들은 절의 물 기운을 지켜주는 뱀을 죽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이 소문을 들은 조선 4대 명필의 한 사람 이광사가 물 흐르듯 써내려간 '지리산 천은사' 현판을 일주문에

걸게 한 뒤부터 더 이상 불이 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천은사 극락보전 안에는 아미타불이 서방 극락세계에서

대중들에게 설법하는 모습을 담은 아미타후불탱화(보물 제924호)가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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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이 아름다운 다리밑으로 흘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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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에 물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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