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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설향* 2007. 4. 26. 15:51
        기다림 무정한 세월 속에 길을 잃고 비 마중 하여 앉았다 아득한 그 시절 기억이 재 넘어 강 바람 진달래 꽃으로 안겨와 푸른 물 갈라 보낸 그리움 아네모네 되어 열 구름 잡는데 무명 저고리 소매끝에 젖은 눈물 목새 되어 쌓인 한 흐르는 물살 만큼 서러워 죽어도 아니 보낼것을 기다림에 지친 영혼 빈 강 지키는 나룻배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