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플러스]
겨울철 올바른 찜질방 이용
찜질방이 전 국민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은 지는 오래다. 주말마다 가족 단위로 찜질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인 직장인들에겐 새로운 휴식처를, 가사로 힘든 주부들에겐 또 다른 안식처를 제공하면서 황토방, 숯방, 옥돌방, 맥반석 등 다양한 형태로 유행하고 있다.
여행을 가거나 타지방으로 출장을 가는 경우 숙박업소보다 찜질방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처럼 `찜질공화국`이라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거나 미용 목적으로 살을 빼기 위해 찜질방이나 사우나 등 고온의 공기욕을 즐긴다. 찜질방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불순물을 땀으로 배출시켜 피부를 건강하게 한다. 또 근육 피로, 요통, 어깨 결림, 관절통 등을 누그러뜨려 주기도 한다. 그러나 고온욕은 지나칠 경우 오히려 몸에 해롭다는 게 의학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김응수 대전 선병원 가정의학과장은 "찜질방 등 고온에 노출되면 1~2분 뒤 맥박이 증가하고 혈압이 상승한다. 5~10분쯤 뒤에는 맥박이 평상시보다 30~40회 늘어 분당 160~170회로 증가하고 혈압도 180~200??g까지 오른다"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이용시 입욕 빈도수는 높이되 고온에 노출되는 시간이 총 30분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바람직한 이용법은 세 차례 정도로 나누어서 들어가되 한번에 10분을 넘지 않는 것이다. 지나치게 오랫동안 고온에 노출되면 체력이 급격히 소모돼 피로가 누적될 수 있으며 혈압이 올라가 심장이나 순환기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체중을 줄일 목적으로 사우나 등 고온에서 장시간 땀을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실제로 사우나, 한증막 등에서 땀을 많이 내면 1~2㎏쯤 감량 효과를 보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살이 빠진 것이 아니고 수분이 빠져나간 것으로 체중 감량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줄어든 체중은 물을 마시면 금방 원상태로 돌아가기 때문. 오히려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가 땀과 함께 빠져나가 몸에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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