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나이와 섹스에 어느 정도 관계는 있답니다. 우선, 성별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 성 생활의 패턴에 대하여 이야기 해봐요. 남성의 경우 발기와 사정능력은 10대 후반에서 최고조에 달하지만 이 되면 남성호르몬이 떨어지기 시작해요. 호르몬이 떨어지면서 흥분과 사정의 횟수도 떨어지게 되는 거죠. 발기가 되었다가 다시 발기될 수 있는 시간인 불응기도 길어지기 시작해요. 나이가 이 되면 거의 모든 남성은 자신의 성적 능력이 떨어졌음을 자각하게 된답니다. 그래서 정력에 좋다는 희귀한 것들을 찾게 되는 것이죠. 비아그라의 열풍처럼 좋다고 하는 것들은 눈에 불을 키고 덤벼들지 않겠어요? 성행위의 재미있고 본능적인 즐거움을 만끽하는 데 있어 몸이 안 따라준다는 건 정말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겠죠?
하지만 여성의 경우는 성적인 능력이 남성보다 복잡해요. 여성은 남성과 달리 사춘기나 20대 초반에 성욕이나 오르가즘을 느끼는 능력이 최고에 도달하지 않아요. 대부분 30세 이후가 되어야 성적인 욕망이나 표현력이 최고에 이르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농담처럼 주고받는 말 있잖아요. 알고 보니 그거 맞는 말이에요. ^_^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이 되어 폐경기에 접어들게 되면 상대적으로 증가된 남성 호르몬의 영향과 임신에 대한 공포로부터 해방되어 성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뜨기도 합니다.
젊었을 때야 서로 붙어있기만 해도 좋고 성적인 흥분도 잦았다 하지만 노년기에는 어떻게 될까 궁금하시죠? 과연 성적인 흥분이 가능하기는 할까? 성적인 고정관념에 휩싸여 노년기의 남녀가 얽혀있는 그림이 웬지 상상 조차 민망하고 우습다구요? 무슨 소리!! 노년기의 사람들은 섹스를 젊었을 때보다 더 따뜻한 마음의 공유라고 표현해요. 실제로 나이가 들면 섹스의 질과 양이 모두 후퇴하면서
성적 만족도가 모두 떨어지기는 하지만 노화가 남녀의 성능을 정지시킬 순 없어요. 가령 신체적 감쇄는 피할 수 없다 해도 섹스에 대한 관심과 관리를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죽는 순간까지 넉넉한 공감의 향연을 즐길 수 있을 거에요.
왜 이런 말 있잖아요. '섹스관리의 핵심은 용불용설이다!' 성기를 정적 상태로 방치하지 말고 자주 활용하여 동적 존재로 만들면 성기의 유효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선 축구선수가 하체 근육을 단련시키고,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을 하듯, 규칙적인 발기로 발기의 기동력과 강직도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하는 거죠! 성적 욕구와 규칙적인 섹스는 필요충분 조건이겠죠? 섹스 비디오나 사진, 에로틱한 소설을 빌려 성적 환상을 끌어내어 흥분을 느끼는 마스터베이션도 도움이 되구요. 무엇보다 중요한 섹스 파트너로 하여금 성적 흥미를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끊임 없는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
건강관리도 당연 필수!! 건강은 성기의 관리와 직결되어 있으니, 매일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유산소 운동으로 발기 위험인자로 알려진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과 같은 성인병을 예방해야 해요. 음식 조절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범위 내로 유지해야 하구요. 또한 습관성 음주 벽과 흡연 습관도 바꾸어야 한답니다!
미국 여성들을 조사한 바에 의하면 성행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만을 위한 신체적인 것이기 보다는 상호간, 특히 상대방을 위한 감정적인 것이라는 사실이에요. 자기 자신에게만 충실한 섹스보다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성을 관리한다면 두 사람의 사랑을 영원히 지속 시킬 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