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5년에 그린 <깃털모자를 쓴 자화상>은 줄곧 리히텐스타인 왕자의 소유였으나
1960년대에 런던의 중개상 Edward Speelman을 거쳐 Harold Samuel公에게 넘어갔다.
이즈음 렘브란트 전문가 Horst Gerson이 붓칠이 조악하다는 이유를 들어 렘브란트가 직접 그리지 않고
제자가 대신 그렸다는 주장을 폈고 렘브란트연구소 소장인 Ernst Wetering이 이를 확인하였다.
2010년 이 그림은 세금을 내지 못해 Buckland 市에 기증되었고 시청에서는 Studio of Rembrandt의 작품으로 소개하였다.
최근 이 그림의 관리를 맡게 된 National Trust의 큐레이터 David Taylor가 전문가와 함께 진위를 다시 확인하였다.
Wetering도 진품임에 동의하였다.
그 근거로 1630년대 그려진 다른 렘브란트의 작품에서도 유사한 붓놀림이 여럿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진품이 아니라고 알았을 때의 작품가치는 고작 수만 달러였지만 지금은 수천만 달러, 천여배의 차이를 보인다.
같은 작품이라도 제대로 알아주는 눈이 있을 때는
그 가치가 수천배, 수만배로 뛴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실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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