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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의 표시? 알고 보니 남측 조문단에 ‘감사의 마음’ 표명

*설향* 2011. 12. 28. 11:47

김정은 사의 표시? 알고 보니 남측 조문단에 ‘감사의 마음’ 표명
2011년 12월 28일 (수) 00:55:03 한상훈 기자 jangsa@naver.com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조문을 마친 이희호 여사의 손을 잡으며 인사하고 있다. KBS뉴스 화면 갈무리. ⓒ 뉴스윈

‘김정은 사의 표시’라는 검색어에 누리꾼들이 낚였다. 27일 여러 언론매체들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남쪽 조문단에 사의를 표시했다는 내용의 기사들을 내보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를 인용한 이 기사들은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은 부위원장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시했고, 김 부위원장이 이에 깊은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각종 포털에서 ‘김정은 사의 표시’가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오르면서 불거졌다.

‘사의’라는 한자어가 워낙 발음은 같으면서도 여러 가지 뜻이 있기에 북한의 후계자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례위원장을 맡은 김 부위원장의 사의를 “사퇴할 의사” 즉 ‘사의(辭意)’로 오인한 누리꾼들이 상당 수 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김 부위원장의 사의는 이희호 여사(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조문 방북에 대해 “감사하게 여기는 마음” 즉 사의(謝意)였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김정은 사의 표시했다길래 뭔가 했더니 남측 조문단에 감사 표시를 했다는 뜻의 사의로구만”이라거나 “실시간 뉴스검색에 김정은 사의표시가 1위, 헉 하고 찾아보니 조문단에 감사표시... 이거 완전 기사제목 낚시에 걸렸쓰~”, “오늘 기사땜에 한자공부 또하네 ㅡ 김정은 사의표명 ㅋ”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