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로 모시기 위해서였다. 전용기는 말 그대로 으리으리했다.
삼성의 경우 해외에서 수행하는 업무의 중요도에 따라
과장급도 이 전용기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예컨대 해외바이어와 중요한 계약협상을 할 경우 직급이
낮더라도 의도적으로 전용기를 타게 한다. 전용기에서
내리는 것을 본 바이어는 그의 직급과상관없이 '상당한
권한을 가진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마련이다.
소위기선제압을 하는 셈이다.
이 경우 계약 성사율은 거의 100%에 가깝다고 한다.
◇누가, 어떤 기종을 보유했나=전용기는 비행기 좌석상황이나
출발시각 등에
구애되지 않고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그만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최태원 SK회장이 타는 기종도 LG것과 같다.
가격은 500억~550억원 정도다.
의료 장비들이 장착돼 있다"고 전했다. 취향에 따라 특별한
꼬리날개에서 시작돼 기체 전체로 이어져 있다.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다보면 저격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데
돈도 돈이거니와 유지비가 많이 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