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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명기***/[*세상에 이런일이*]

더 이상 볼 수 없는 132번 신설동행 구 시내버스가 러시아에서,

*설향* 2011. 2. 11. 10:10

 

동남아 등지와 쿠바, 러시아 등에 수출된 한국 버스가
한글 노선표가 붙여진 채로 운행 중인 사진이 올라왔고 이들 버스는
네티즌들의 재치로
'한류 버스'라는 명칭
을 얻게 되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베트남
에서 찍힌 L백화점 관악점 순환버스 사진을 포함해
몽골
도로를 누비는 압구정행 옛날 시내버스 사진 등이 올라왔다.




또 서울에서 더 이상 볼 수 없는 132번 신설동행 구 시내버스가
러시아에서,
홍제역에서 명지대를 경유하여 신촌을 돌았던 옛 440번 버스가
우즈벡
에서,
심지어
쿠바까지 진출
한 4212번 방배동행 시내버스가 찍혀 눈길을 끈다.

이들이 무엇보다 신기한 것은 한글 노선표를 붙인 채로 운행하는 것.
한류 덕분에 한글 노선표를 떼지 않은 버스가 더 비싸게 팔린다는 얘기가 있고
한글이 좋다고 노선표를 일부러 떼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받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영어 간판이 일상화된 것 처럼
그들에게 외국어인 한글이 이국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한글 노선표를 붙인 채 운행하는 것 같다는 분석도 있었다.




하지만 수출·무역버스 전문업체 현대오토무역 측은
한국 중고버스 수입처에서 비용을 추가하지 않기 위해
굳이 한글 노선표를 떼지 않는다며 한류 영향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고 했다.
버스 수출 전문 우리버스 측 역시
업체에서는 출입문, 창문, 의자 등만 수리하고 쓰던 차량 그대로 판다며
한글 노선을 떼지 않고 운행하는 이유는 잘 모른다
고 말했다.


블라디 보스토크에는 부산 감만동가는 23번 버스도 돌아다닌다고 하고...

우리나라 버스가 한류의 영향이든 경비절감의 이유이든

한글을 붙인 상태로 돌아다니면서 한글을 알리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한 일인 것 같네요 ^^

 

 

( 옮겨 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