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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다채로운 봄 나들이 프로그램 마련

*설향* 2010. 7. 1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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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다채로운 봄 나들이 프로그램 마련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우시언, www.sisul.or.kr)은 서울 도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봄 나들이 명소, 지난해 재조성사업으로 확 달라진 서울 어린이대공원을 찾는 시민고객을 위해 다채로운 봄 나들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기사자와“김치”, 펭귄 보고“하하”, 북극곰“와우”… ‘동물어루마당’>

아기사자와 사진 찍고, 일렬로 줄을 서 물고기를 받아 먹는 펭귄의 깜찍한 모습에 폭소, 북극곰 식사 구경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동물체험 종합선물세트 ‘동물어루마당’이 매주 토·일·공휴일 오후 1시30분부터 동물원에서 펼쳐진다.

※‘동물 어루마당’은 순우리말인 ‘어우르다’ ‘어르다’에서 여럿이서 동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의미.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사육사가 재미 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동물이야기’는 △맹수마을에서 오후 1시30분부터 30분간 코끼리, 사자, 호랑이를 △바다동물관에서 오후 1시30분, 3시30분 총 2회(각 20분) 북극곰, 물개, 물범 등이 출연한다. 단, 현재 맹수마을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어 코끼리, 사자, 호랑이 등에 대한 프로그램은 5월부터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과 함께 찰칵’코너는 아기사자와 알비노 비단구렁이가 등장한다. 오후 2시부터 30분간 열대동물관 광장에서 열린다. 선착순 50팀.

‘펭귄먹이주기 관람’프로그램은 오후 2시30분부터 30분간 물새장에서 볼 수 있고, 꽃사슴을 만지며 먹이주기 체험을 하는‘사슴먹이주기’는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오후 3시부터 30분간 사슴마을에서 진행된다.

‘동물 어루마당’은 원하는 코너별로 해당 시간에 맞춰 가면 누구나 무료 관람,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날씨 등 사정에 따라 프로그램이 취소될 수도 있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코너인‘동물과 함께 찰칵’‘사슴먹이주기’의 경우 관람객의 인기도와 동물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선착순 마감한다. 

앵무마을
  <화려한 군무, 날개짓 바람, 내 손바닥 위의 감촉 …“오감만족”앵무마을>

1천여마리 새들이 펼치는 화려한 군무(群舞)를 본다.

그 날개 짓에 이는 바람을 듣는다.

먹이를 찾아 손바닥 위에 사뿐히 내려 앉는 감촉을 느낀다.

서울 어린이대공원 재단장(2009. 5. 5 그랜드오픈) 이후 일약 최고인기 체험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앵무마을’이 3일(토)부터 2010년 시즌을 시작한다.

앵무마을은 20m 높이의 대형 새장인데, 바깥에서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새장 속으로 들어가 잘 훈련된 1천여 마리의 앵무새들을 구경하는 이색 동물원이다.

특히 손에 먹이를 들고 있으면 앵무새가 날아와 먹이를 먹는 흔치 않은 체험으로 개장 첫 해에 구름인파가 몰렸던 곳. 지난해 다양한 관람객들을 경험하면서 사람과의 친밀감을 높인 앵무새 군단은 겨우내 사육사들과 맹훈련, 한층 더 깜찍한 연기가 기대된다.

앵무새 먹이는 출입구 옆에 자판기에서 구입하면 된다. 500원(1캡슐).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열며, 10월말까지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외엔 언제든지 볼 수 있다.

음악분수
  <상하좌우 회전 물줄기, 감동의 선율, 환상적 조명 … 음악분수의 “치명적 유혹”>

4월 첫 주말, 겨울잠을 깬 음악분수가 시원한 물줄기를 다시 내뿜으며 환상적인 분수쇼를 펼친다.

음악분수는 음악에 맞춰 분수 물줄기가 상하좌우 자유자재로 회전하며 하트 · 빅아치·캐논·오아시스·발레 등 다양한 물줄기를 연출하는 서울 어린이대공원의 킬러 콘텐츠이다.

특히 화려한 329개의 LED 수중등(조명등)으로 음악과 분수가 어울린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 박수갈채와 카메라 플래시가 끊이지 않는다. 직경 30m, 분수노즐 507개, 펌프 64개 등 그 규모와 다양성, 아름다움 등에서 단연 국내 최고수준이라는 평가.

공연 레퍼터리는 가요, 동요, 영화 주제곡 등으로 어린이, 가족 관람객이 많은 낮시간대는 ‘올챙이송’ ‘어린이날 노래’ 등이 인기이고, 커플 관람객이 몰리는 야간공연 땐 ‘아리랑’ ‘캐리비안의 해적’ 주제곡 등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올해는 팝송, 중국가요,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가 등 레퍼터리를 다양화해 재조성 이후 부쩍 늘어난 외국인 관람객들까지 배려했다.

10월말까지 가동하며, 화요일을 제외한 평일 6회(낮 12시, 오후 2시, 저녁 6시, 7시, 8시, 9시), 토·일·공휴일엔 8회(오전 11시, 낮 12시, 오후 2시, 4시, 저녁 6시, 7시, 8시, 9시) 각 30분씩 공연한다. 청소 및 정비를 위해 화요일은 쉬며, 비가 오거나 강풍이 불 때는 운영하지 않는다. 행사가 있을 경우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도 있다.

한편,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어린이대공원내 벚꽃은 4월 8일께 개화, 중순 무렵 만개할 전망인데, 올 봄꽃축제는 재조성공사 3단계 동물원 리모델링 관 계로 예년보다 늦은 4월 중순께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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