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내내 수인공주가 탈이 났었어요.
월요일인 지금도 아직 상태가 영...
모든 부모님들이 마찬가지 맘이겠지만...
밤새 구토와 열을 동반한 아이를 볼때면... 내가 대신 아파주고 싶은 맘.
그래도 신랑이 있어서 다행이였답니다.
하루종일 수인이만 바라보고 안아주는 신랑.
내는...? 뒤치닥거리하기.ㅎㅎ~
신랑 출근하고 써누녀석은 학교로 가고
수인공주는 조금 괜찮아진 듯...
배고프다고 하는 것을 보면..그렇겠지요..먹.보.수.인.공.쥬~~~~~
정신차리려고 커피 한 잔 마셔볼까나...?
그러다가 불현듯 커피머핀이나 만들어 보자..하는 생각에 부랴부랴 움직이기.
그렇지 않아도 조만간 만들어야지..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ㅎ~
레시피는...?
아잉~~맘대로...바꿔치기...ㅋ~
오늘은 정말...작은 계량..^^;;;;
'두둥~~둥둥~~'
재료
통밀가루(whole wheat flour) - 150g
흑설탕 - 50g
베이킹소다 - 1/2작은술
바다소금 - 1/4작은술
슬라이스 아몬드 - 원하는 만큼~
카놀라유 - 25g
달걀 - 1개
따뜻한 물 - 140g
커피 - 40~50g
데코용 (선택사항)
슈가파우더
프레첼과자
큰볼에 통밀가루, 흑설탕, 베이킹소다, 바다소금 그리고 아몬드 슬라이스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참~ 따뜻한 물에 커피를 미리 타서 준비해두시구용~
다른 작은볼에 오일과 달걀을 넣고 휘핑해주세요
처음 섞어 놓았던 큰 볼안에 달걀물과 커피를 넣어주세요
골고루 섞어주시구요.
물의 양을 조금은 많이 잡아보았어요.
조금은 포슬한 감을 느끼고 싶었거든요.
허나... 넘 오랫동안 섞어주지는 마시기~ 아시죵..?^^
걸쭉한 반죽은 머필틀에 넣으실 때는 수저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지만서도,
약간은 흐르는 듯한 반죽을 담으실 때는 계량컵같은 볼에 넣어서 부어주시는 것이
훨씬 담기 편하답니다.
어느 포스팅이던가.. 말씀 드렸던 기억이 나는데, 도통..무슨 베이킹이였는지 생각이...^^;;
조금은 가득하게 부어서 채웠슴당..헤~
토탈, 5개가 나왔거든요
충~~~~~~~~~~분히 예열된 375도F(190도C)오븐에서 약 20~25분정도 구워주시면 끝이야요~
도중에 자꾸 오븐 열어 보시기 없기.^^*
하얀쵸콜렛이 코팅된 프레첼을 꽃아주고
슈가파우더를 솔솔~~~~흩뿌려서 커피잔 머핀완성.
뭐.....맘대로긴 하지만서도 말이죵~~ㅎ~
왠지...
라떼가 생각나는...아니면..카푸치노..?
엄니 혼자만의 생각인가요..?ㅋ~
구워지는 동안 넘쳐나던 커피향.
타이머가 울리기를 기다리며, 수인공주와 함께 도란..도란..
수인아, 다 낳으면 뭐가 먹고 싶어...?
2틀동안 거의 먹지 못한 먹보공주에게 물어봅니다.
바나나, 사과, 요플레, 떡볶기, 고등어........종류도 가지가지....
아픈애...맞는겨.....공쥬? ^^;;;
엄마가 사진찍을 동안 옆에서 인형을 안고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엄마~ 냄새가...좋당~~~~
당장 달려들고도 남았을 터인데
커피 = 어른물
이 사실을 아는 수인공주는 엄한 곳에만 관심갖기.
바로..?
손잡이.
ㅋㅋㅋㅋㅋ~ 그럼..그렇지..^^*
프레첼을 집어 올리면 정말 커피잔을 들고 있는 듯한 느낌~
왠지..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이 녀석...
마실까요...? 깨물까요....?
ㅎㅎ~
세 덩어리는 조금전 우리 통로 할머니께 가져다 드렸어요.
혹시...기억하세요..?
지난 주말 만들었던 달걀 베이컨 또띠아 피자 말이여요
그때...베이컨 빌렸던 할머니께..
푸하하하~~~~~~
오늘의 커피머핀 손잡이인 화이트쵸콜렛 프레첼.
요녀석...신랑 도시락에만 넣어주는 품목이지용~
울 보물들...?
몰라요 몰라~~~~ㅋ~
오늘 수인공주는 프리스쿨에도 못 갔기에, 엄마 옆에서 완전 찍~달라붙어 있기.
따깨비 마냥...
엄마...하나만...네...?
택도 없다..공주야~~~~
내 딸.. 더 이상 조르지도 않는....이쁜녀석.^^*
생크림을 휘핑내서 얹어 볼까..? 했는데
고거이...귀찮아서리..걍...슈가파우더를 솔솔솔....풉~!
진한 맛이 아닌, 담백함을 위해서 우유가 아닌 물을 택해 보았구요
구수함을 느끼고파서 밀기울 가득한 통밀가루를 넣었답니다.
그러하오니....
물대신 우유로 대체하시거나,
하얀 밀가루를 사용하셔도 무방하실 듯~
설탕양은 더 줄이지 않으셔도 될꺼여요.
단맛..거의 안 나거든요.
이쯤에서 보여드린 레시피를 조금 바꾸어 볼 생각을 해볼까용..? 엄니생각이지만..^^;
일단, 아이들을 위한 머핀을 생각하신다면
커피를 빼시고~
쵸코칩을 넣고 싶으실 경우, 그때는 설탕양을 약 30g까지 줄이셔도 되실꺼예요.
저는 약간의 질감을 위해서 아몬드 슬라이스를 사용했지만
호두나 피칸을 조각조각 내어 몇 줌 넣어도 좋겠지요~
그럴때는 꼭 한 번 달달달~~~~팬에 볶아서 사용해 주세요.
꼬시함이 완전 up~up~up~!!!
아시죵?^^
손으로 조각을 내어보니...
다시금 갸날프게...
향긋하게...
피어오르던 커피향..
너...거기에 계속 숨어있었던거니...? ^^
달지도 않구요
딱~
커피와 어울리는 녀석.
포스팅을 쓰고 있는 지금은 수인공주가 잠이 들었네요.
먹은 것이 거의 없어서 기운도 없어하고..
내도 덩달아...ㅎ.....
이 녀석 우물우물 씹으며 커피를 홀짝..홀짝..
자꾸만 옆에서 자고 있는 공주 쳐다보기.
창문 밖....
며칠째 보란듯이 내뿜고 있는 하늘의 화창함.
어여어여... 저 하늘 아래서 뛰어다니는 녀석이기를..기도합니다.
울 신랑님께서는 분명히 오늘 일찍 퇴근할텐데....
공주땜시롱..ㅋ~
포스팅하면서 쉬었으니, 어여어여 움직여 저녁준비 해야겠지요?
아주 좋은 돼지목살이 생겼답니다~ 오홍홍홍~~~~~~~
해서 오늘은??? 고추장 팍팍 넣고, 두루치기 해묵을 꺼야요~ 매운고추도 이땀시 넣어서 조물딱~ㅎ~
신랑님께서...넘.. 애썼거든요..
우째... 엄마보다..아빠가 더 아이들을 잘 보는지 원...^^;;;
달짝지근하다기 보다는 구수한 커피잔 머핀.
혼자를 위한 시간..
가뿐히 만들어서...한잔.....맛 보실래요...?
잠시나마...편안하게..
이상.. 오늘은 방방뛰지 않는..엄니였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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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당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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