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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사랑하고 있지 않나요

*설향* 2008. 7. 12. 13:13

 혹시 사랑하고 있지 않나요

                / 架痕 김철현

오랜 동안 잊고 살았던
그 사람의 목소리가
어느 날 문득 기억나는 것은
흐르는 시간에도 그를 잊지
않았다는 것이랍니다.

까마득히 잊은 줄 알았던
지나간 일들이 그림처럼
생생히 살아오는 것은
마음 깊은 곳으로 그를 많이
사랑했다는 증거랍니다.

지금도 그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는듯하여 그리워지고
그 사람이 몹시도 보고 싶어
못 견뎌한다면 아마도 그 사람을
무척이나 사랑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