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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는곳***/남자가수

바보-유상록

*설향* 2008. 7. 6. 08:10

 



    바보 - 유상록


    지금무슨 말을 해야 하나

    그대 떠나고 없는데

    못다한 이야기는

    긴 밤에 긴 밤을 태우고 있네.

    이젠 누굴 사랑해야 하나

    그대 내 곁에 없는데

    희미한 불빛아래

    추억은 추억을 더듬고 있네.

    안녕하며 돌아서던

    그 밤도 난 울지 않았네.

    오직 당신만을 사랑했는지

    그것마저 나는 몰랐네.

    세월이 흘러가면 갈수록

    가슴은 텅 비워져가고

    사랑을 깨닫지 못한 내가

    어리석은 바보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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