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그대 삶이 눈물나게 외로울 땐 손끝이 와 닿을 듯 넘실거리는 파도 빛이 유난히 고운 저 바다로 가라
달빛이 유난히도 환하게 빛나는 그 겨울 바닷가 낯선 풍경들 속에 너의 슬픔과 눈물을 벗어 놓고 바다 노래 소리에 귀 기울여 보라
누구에게나 삶은 외롭고 슬픈 몸짓 그러나, 너의 뜨거운 열망으로 끌어안으라
잊다 보면, 새로운 날이 다가오고 그 새로운 날은 너를 기쁨에 들뜨게 하리니 삶을 두려워 말라
이루지 못할 삶은 태초부터 없었나니 아픔도 사랑하면 기쁨이 되리라
그대 삶이 비켜 갈 수 없는 아픔에 떨고 있을 땐 모두를 잠시 잊고 태양 빛 꿈결처럼 흐르는 저 바다로 가라
시 /효선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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