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가 20년전 화성연쇄살인범 ‘J모’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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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네티즌이 안양 초등생 살해용의자와 화성연쇄살인범이 동일범일 수 있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0년대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연쇄살인사건으로 1986년 9월∼1991년 4월 경기 화성 일대에서 부녀자 10명이 연쇄적으로 성폭행 당한 뒤 살해됐으며 장기간에 걸친 잔혹한 살해수법으로 인해 `세계100대살인사건`에 포함되기도 했다. 잠시 국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가 2003년 4월 개봉된 영화 `살인의 추억`을 계기로 다시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지난 2일 공소시효가 완성돼 사건이 종결되면서 사실상 영구미제로 남아 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주요 특징은 피해자가 모두 여성이라는 점, 피해자의 음부가 크게 훼손되었다는 점, 그리고 가슴이 19차례나 칼로 도려질 정도로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대범하다는 점 등이 있었다. 인터넷에 글을 올린 네티즌은 이와 같은 화성연쇄살인범의 범행 스타일과 정 씨의 범행 수법에서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또한 화성연쇄살인범으로 지목됐던 J 모씨와 범인 정 씨의 이니셜이 동일하며 당시 지목된 J 모씨의 나이가 19세라는 점으로 미뤄 현재 정 씨의 나이의 맞물린다는 점에서 두 사람이 동일인물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했다. 이 네티즌은 “초범이라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톱으로 토막내는 잔인한 범행 수법과 시신유기 등을 놓고 볼 때 범인은 초범이 아니라 화성 연쇄 살인범으로 추정할 수 있는 능숙한 범죄자”라고 추측했다. 현재 정 씨는 지난 19일 영장실질심사 후 곧바로 안양경찰서로 다시 호송됐으며 구속기한 10일간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그 이후 검찰로 송치돼 기소될 때까지 추가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20일 현재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는 20일 "정씨 집 화장실 벽에서 두 어린이와 정씨의 혈흔이 아닌 남자 혈흔이 발견됐고,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톱 한 개에서도 또 다른 남자의 체액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범행 현장과 범행도구를 통해 새롭게 떠오른 남자 2명이 누구이고 이들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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