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농부들이 밭의 김을 매며 부르던 농요로
처음에는 느리게 부르다가 점점 빨라지는 노래인데,
농부들 중 소리가 좋은 한 사람이 선소리를 내주면
나머지 사람들이 뒷소리를 받는 형식이다. 가사는 “
울담장 밖에 꼴 베는 도령아
외 넘어간다, 외 받아먹어라.
받으라는 외는 제 아니 받고
물 같은 손목을 휘감아 쥔다.
해는 지고 저문 날에
나의 갈길 천리 같다.
어서 가자 빨리 가자.
우리 부모님 날 기다린다 .
머슴 살러 머슴 살러
머슴 살러 오려므나.
나 시집 간 데로
머슴 살러 오려므나.
버선 신발은 내 당해 줄께
, 나 시집 간 데로
머슴 살러 오려므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