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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사랑하고 그리워

*설향* 2007. 5. 25. 22:22
      사랑하고 그리워.
      글/삐삐.





      숲의 요정들 간밤에 다녀가서는
      이슬 두 스푼과
      괭이 밥풀 몇 조각 띄운 근사한
      수우프 냄비를
      느티나무 가지끝에 달랑
      리본으로 묶어 놓았어.



      오늘 아침 바람은
      너무 상쾌해.


      숲으로 쭈욱난 길을따라
      꽃 바구니 들고 걷다
      외딴집 문 앞에 멈춰 서
      가쁜숨을 골랐지.


      용기를 내야 될 때인데,
      바보처럼
      꽃 바구니 살포시 밀어놓고
      뒤도 안보고 오던길
      줄달음쳐 와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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