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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상식***/약초와효능

비듬(야현)

*설향* 2007. 5. 19. 15:02



<초여름 식탁을 풍성하게 하는 무공해 습진 치료제>


속명 현채, 현, 노소년, 참비름, 비듬나물, 등으로 불린다.

남부, 중부 지방의 집근처 텃밭에 자라며 생육상 한해살이 풀이다.

풀 전체를 안질, 창종, 이질, 등의 약으로 쓴다.

 

<본초비요:本草備療>

비름은 성질이 차고 맛은달다. 독은 없다.

청맹을 주치하며 눈을 밝게 한다. 아울러 사기를 없애며 대,소변을 통리하여

충독을 없애준다.

 

<식물요방:植物療方>

비름은 간풍과 객열을 주치하며 기를 보하고 열을 없앤다.

비름의 종류가 몇가지가 있는데 약용으로 쓰이는것은 인현 과 백현 으로

이것을 참비름 이라 하였다.

적현은 줄기및 잎이 모두 붉은빛이 돌며 이것은 적리와 혈리를 다스린다.

이질에는 비름 4냥을깨끗이 씻어 물에 진하게 달인후 1회 한공기씩 1일 4회에 걸쳐

마시면 특효가 있다.

 

  • 소염, 이뇨 작용이 있어 요도염, 방광염,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아플 때 감초와 먹는다.
  • 천연두 마진 풍진 수두 반진 습진 등에 효과가 좋다.
  • 인후염일 때는 즙을 내서 먹으면 좋다.
  • 자궁암에 좋다.
  • 비위가 허해서 생긴 설사일 때는 피한다.
  •  

    비름은 인가에 가까운 풀밭이나 밭 두렁에서 많이 자라 채취하기 쉽고
    맛이 담백한데다 쓴 맛이 전혀 없어 옛날부터 농가에서 애용해온 식용 산야초이다.

    난지도 같은 곳에서도 잘 자라는데 이 때문에 ‘공해물질이 많은 데서 자라니까 유독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을 것’이라며 꺼리는 사람들도 있다. 이는 흙탕물 속에서 자라는 미나리 줄기에는
    흙 성분이 많이 들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미나리를 소개할 때도 잠깐 언급했듯이(본보 3월8일자) 식물의 도관에는 역삼투압장치가 있어
    자신들에게 꼭 필요한 성분들만 분자량에 맞춰 통과시킨다.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셀레늄(Se)이라는 미네랄의 경우 미국의 어떤 장수 마을을 역학조사한 결과,그 지역 토양에는
    다른 지역보다 셀레늄 함유량이 월등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이 건강장수의 원인물질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여 항산화제로서 각광받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시금치와 비슷하게 생긴 비름의 어린 순을 따다 국을 끓이거나 나물로 무쳐 먹으면
    몸에 필요한 각종 비타민의 공급은 물론 해열, 해독과 종기를 쉽게 아물게 하는 효과도 보게 된다.

    생잎을 찧어서 뱀이나 벌레 물린데, 치질, 종기에도 바르고, 잎과 줄기를 전부 말리거나
    씨를 말렸다가 달여 마시거나, 상처난 부위에 바르면 빨리 아문다.
    특히 씨는 설사를 멈추게 하고, 부종을 완화시키며, 생리 불순을 치료하는데 효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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