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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시***/사랑의글

부르지 못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설향* 2007. 5. 15. 15:27

    부르지 못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그 이름 밤새 끄적거리다가 부르지 못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온 종일 불러 는 보지만 찾아가지 못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그리워 찾아가 보지만 고갤 들지 못하게 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고갤 들어 눈을 맞추어 보지만 한마디 못하게 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그렇게 내 평생을 바쳐 사랑했지만 결국 단 한 순간을 용기를 내지 못해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위해서라면 천년이고 만년이고 기다릴 수 있는데 기다리겠다고 언제든지 나에게 돌아오라는 그 말만은 도저히 할 수 없는 이름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나는 사랑합니다 한번도 부르지 못한그대 이름일지라도 그저 그대이기에 나는사랑합니다

    글/구성 :김종원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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