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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비가 오면 난 - 박미림

*설향* 2007. 5. 12. 10:39

그 비가 오면 난 - 박미림 예전에 난 긴 꿈을 꾼적이 있었다 쓸쓸한 내 사랑을 곁에 두고 아주 길고 길었던 단잠속에서 말이다 밤이 길고도 깊었던 그날 오로지 너만을 바라보는 시간은 이미 오래전에 비 되어 다녀갔다 때때로 서글펐던 일 헐렁한 하루가 텅빈 거리 되어 나혼자 거리에 서 있던 일 외롭던 그 길 한복판을 걸어 찻집에서 창밖으로 흐르는 물보라 빛 눈물 되어 울었던 일 그 기억들이 내 꿈속으로 들어온 날 쓸쓸한 내 사랑을 곁에 두고 난 기나긴 그 단 잠을 또 다시 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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