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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의 오월을 기억합니다 - 오광수

*설향* 2007. 5. 8. 10:40




    라일락의 오월을 기억합니다 - 오광수



    그날이었던가요?
    그대의 미소가 온통 나를 사로잡고
    새로운 세계의 아름다움을 주던 날.

    말 한 마디조차 놓치기 싫어
    그대의 음성은 가슴으로 붙잡고
    그대의 입술은
    내 눈을 감겨버렸습니다.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의 고백이 향기가 되는 그날입니다.

    나에게 있어서 그대는
    천만번을 떠올려도 싫지가 않고
    언제나 다가가고픔만으로 가득합니다.

    그랬습니다.
    라일락이 그렇게도 향기를 더하며
    내 고백에 그대의 사랑을 보태는 날

    하늘 가득히 하얗게 피어나서
    변하지 않을 영원한 사랑을 하게 한
    라일락의 오월을 기억합니다.










    ** Monika Martin - River Bl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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