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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목련은 밤을 기다린다

*설향* 2007. 4. 22. 14:06

 

 

"목련은 밤을 기다린다"

 

하얀 속살
봄볕에 그을릴까
노심초사
애을 태우고 있다. 

 

스쳐가는
바람에 시간을 묻고
담장넘어
가로등 잠에서 깨면 

고운 달빛으로 치장을하고
밤의 요정으로 요염을 떤다 

 

어느 한날
밤비에 추락한 속살들
홀로 사모하던 아픔을
끝내 놓지 못한체
오래토록 눈물을 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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