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네이버를 달군 검색어 1위 리차드 막스 아자씨 되시겠다.
오? 이 아저씨 혹시 잘못 된거 아니지? 아니면 내한 공연이라고 오는 건가? 하는 마음 으로 기사를 들춰봤다.
베트남 하노이 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기 내에서 승객과 승무원들을 폭행한 A(34)씨가 항공보안법위반 및 폭행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가수 리차드 막스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졌다. 막스는 “항공기 내에서 한 사이코 승객이 4시간 동안 승무원들과 승객을 공격했다”는 글과 당시 기내서 난동을 부리는 사진을 올렸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 대한항공 기내 비즈니스석에서 양주를 마신 뒤 술에 취해 손바닥으로 승객 B(56)씨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여승무원 2명과 정비사의 얼굴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객실 사무장 C(36·여)씨 등 승무원들은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A씨를 항공보안법위반 혐의로 기내에서 현행범으로 체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항경찰대에서 신병을 인계했다.
한편 막스는 “정신적으로 불안정해 보이는 한 승객이 네시간 동안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을 공격했다. 승무원들은 기내 난동에 전혀 훈련이 되지 않았다”고 적었다.
막스에 따르면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들은 비행 내내 난동을 피우는 승객을 전혀 저지하지 못했고, 막스와 또다른 남성 승객 몇 명이 나선 후에야 이 승객을 제압할 수 있었다. 이 남성은 이후에도 승객들과 승무원에게 공격을 가했다.
1990년대를 풍미한 ‘팝 발라드 대명사’ 리처드 막스는 킴 베이신저 주연의 영화 ‘겟어웨이’(1994)에 삽입된 ‘나우 앤 포에버(Now and forever)’로 국내 팬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7080세대라면 어찌 누가 나우 앤 포에버를 모를 수가 있을까? 우리들 기억속에 금발의 푸른 눈빛 서양 가수가 나즈막히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르는 'Now and forever'는 지금도 머릿속에 그 멜로디가 아른 아른 거린다.
각설하고..... 오늘 기사에 의하면 미국 가수 리차드 노엘 막스(Richard Noel Marx)가 대한항공 항공편에서 겪은 기내난동을 직접 SNS로 알렸다고 한다.
리차드 막스는 지난 2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만간 대한항공 KE480 항공편에 대한 얘기가 퍼질 거다. 우리 옆 승객이 다른 승객들과 승무원을 공격했다. 승무원들의 교육 상태는 열악했다"는 글을 남겼다.
리차드 막스는 이후에도 4차례의 글을 더 게재하면서 총 5번개의 글을 올렸다.
본인 스스로도 매우 심각한 문제라 여겼던 것 같다. 마지막 글에서 리차드 막스는 당시 기내 난동 현장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을 게재하여 그 당시 상황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사진에서 보면 리차드 막스는 난동을 부리는 한 남자를 제압하는 데 직접 개입한 모습이다. 승무원들이 그 승객을 말리고 있으나 역부족으로 보이고 승무원들의 힘으로 상황이 해결되지 않자 그가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 승무원은 테이저건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쥐고 있어 상황의 심각성을 짐작하게 한다.
그가 본인 페이스북에 이 사태와 심각성에 대해 일침을 가하듯 올리지 않았다면 그대로 묵인되고 방치 되었을 일일 듯 보인다.
이 아저씨 너무 멋진 거 아닌가? 쉽게 개입하고 나서지 않을 수도 있었을 문제인데 참 정의로운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랫만에 리처드 막스의 Now and Forever나 들으러 가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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