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기수원지는 부산시 선두구동과 노포동, 남산동, 청룡동 일대 7천가구의 식수원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정수 없이 먹을 수 있는 청정 수질을 자랑한다.
일제강점기인 1927년 착공해 1932년 완공됐으며,
수원지 안에는 침엽수림인 측백나무와 편백을 비롯해 높이 30~40m에 달하는 개잎갈나무 등이 이루고 있는
숲과 둑 위에 있는 수십년 된 반송나무가 절경으로 꼽힌다.
특히 2004년에는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이 70여 마리 이상 발견되는 등 희귀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탁월한 자연생태계로서 수십년 간 상수원 보호를 위해
일반인들의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돼 왔지만
현재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수려한 자연과 산림욕까지 즐길 수 있는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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