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텐 종교가 있다.
종교는 천주교.
현재 우리나라, 그리고 전 세계에는 천주교가 있다.
성당도 많이 있고...
없는 곳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있을것이다.
나는 7살 때 우리가족과 함께 아는 지인을 통해 천주교를 믿게 되었다.
그래서 이 때 세례를 받았다. 말하자면, '유아세례'이다.
세례를 받으면 '세례명'을 받게 되는데,
우리 아빠는 '다니엘'(다니엘 예언자),
우리 엄마는 '헬레나'(헬레나 황태자비),
그리고 나는 '소화데레사'(성녀 소화데레사) 이다.
덧붙여 우리 할아버지께서 편찮으셨을때, 유교에서 천주교로 급격히 옮기셨고, 돌아가시고서 신부님께서 관 속에 계시던 우리 할아버지께 세례를 해주셨다.
세례명은, '요셉'(목수 요셉)이시다.
또 이 세례명을 가지게 되면 축일이 있는데...
아빠의 세례명인 다니엘의 축일은 7월 21일.
엄마의 세례명인 헬레나의 축일은 8월 18일.
할아버지의 세례명인 요셉의 축일은 3월 19일.
그리고 나의 세례명인 소화데레사의 축일은 오늘인 10월 1일.
그래서 생일 다음으로 소중한 날이 이때 인 듯 싶다.
소화데레사는 아기 예수의 데레사 라고도 한다.
여하튼, 오늘은 성녀 소화데레사의 축일!
모두들 축하부탁드려요...
그리고 전세계에 소화데레사라는 세례명을 갖고 계시는 모든 분들,
일단 축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화데레사는 원망이나 한숨대신 기도와 희생을 선택했고, 날마다 삶 안에서 예수님께 작은 희생을 기쁘게 바치는 것이야말로 보잘 것 없지만 가장 위대한 일이라고
여겼다고 한다.
"주님, 저는 사랑밖에 드릴 것이 없습니다."
작고 병약하며 수줍음 많고 말이 없었지만 자신의 온 존재로 하느님을 사랑한 데레사는 가르멜 수녀원에 들어온 지 9년 만인 스물네 살에 세상을 떠났다...
마지막 까지 죄인들의 회개와 사제들을 위한 기도를 멈추지 않은 데레사는 오히려 자신의 불완전함을 기뻐하며 세상을 떠났다...
(중략)... 비록 큰 업적을 쌓은 것은 아니지만, 하느님에 대한 사랑으로 날마다 작은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데레사의 영적 여정은 하느님을 닮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 인듯 싶다. 교회 박사이며 꽃장수,선교사,비행사,세계 신학교의 수호성인이다.
<출처: 열두 달 성인 이야기, 아기 예수의 데레사 이야기 중>
나는 이처럼 업적을 쌓은 사람이 아니지만 작은 일이지만 몸을 희생한 소화데레사라는 세례명을 가져서 참 자랑스러운 것 같다.
사랑합니다, 소화데레사.
[출처] 오늘은 성녀 소화데레사(1873~1897)의 축일입니다. |작성자 우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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