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세포 억제■
최근 4년간 암에 걸려 진료를 받는 환자수는 무려 66%나 급증했다고 한다. 국민 130명 당 1명꼴로 암 진료를 받은 셈!
건강한 사람이 어느 날 암 진단을 받고 나자 급속도로 건강이 나빠지는 경우를 많이 보았을 것이다. 암세포의 증식이 빠른 경우는 불과 1~2년, 혹은 수개월만에 사람의 목숨을 잃게 만들수도 있다.
이렇게 무서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식이요법으로 이에 효과적인 봄나물에 대해 알아본다.
■ 씀바귀의 효능
1. 높이: 25~50cm
2. 별칭: 고채, 유동, 씸배나물, 싸랑부리 등
; 오늘 봄나물의 별칭은 고채, 유동, 씸배나물, 싸랑부리...
그 외에도 불리는 명칭만 10여가지가 넘는데요! 이것의 어린 싹이
겨울에 난다고 해서 ‘유동’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싸랑부리’는
사나운 뿌리, 혹은 사랑하는 뿌리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 씀바귀는 암세포 억제 정상세포 보호
씀바귀로 암세포 증식에 관한 실험을 한 결과,
암세포 증식을 60%에서 무려 87%까지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반해 정상세포에는 비교적 낮은 증식 억제를 보여 정상세포는
덜 손상시키고 암세포는 효과적으로 증식을 억제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토코페롤 14배 UP! 박테리아 DOWN!
토코페롤14배!!
토코페롤은 일반적으로 비타민E로 알려진 성분인데,
뛰어난 항산화 작용으로 암을 예방한다.
그런데 이 토코페롤에 비해 씀바귀는 항산화 효과가 무려 14배나
뛰어나다고 한다. 특히, 씀바귀는 뿌리까지 먹을 수 있는데,
잎뿐 아니라 뿌리부분에도 뛰어난 항산화 효과가 있다.
다운! 박테리아!! 박테리리아 중 유해한 박테리아는 파상풍,
콜레라, 결핵 등을 일으킬 수도 있는 무서운 물질이다.
그런데 씀바귀에는 이런 박테리아를 없애는 놀라운 효과가 있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인생의 다섯가지 맛 중 하나인 씀바귀
중국에서는 갓 태어난 아기에게 젖을 먹이기 전에
먼저 먹이는 다섯가지 맛이 있었다고 한다.
그중 하나가 씀바귀의 즙이었다고 한다.
첫 번째는 식초로 신맛을,
두 번째는 소금으로 짠맛을,
세 번째는 씀바귀의 흰즙으로 쓴맛을,
네 번째는 가시로 혀를 찔러 아픔을,
마지막으로는 사탕으로 단맛을 느끼게 했다는데,
그 의미가 바로 인생의 다양한 맛을 알려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정초 때 아이들에게
이것을 먹게 하는 풍습이 있었다.
▷토끼가 좋아하는 씀바귀
토끼가 먹는 풀은 토끼풀뿐인 줄 알았지만 오히려 씀바귀를 토끼가
더 좋아한다고 한다. 특히, 토끼가 새끼를 가졌거나 병에 걸렸을 때
본능적으로 씀바귀를 더 많이 찾는다고 한다.
▷ 여름더위를 물리쳐주는 씀바귀
옛말에 “이른 봄 씀바귀를 먹으면 그 해 여름 더위를 타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씀바귀는 선조들로부터 그 효능을 인정받는 나물이라고 한다. 특히, 씀바귀는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소화기능을 도와 몸을 보양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 씀바귀에 대한 궁금증
▷입에 쓴 약이 몸에 좋다는 말도 있는데,
혹시 씀바귀의 쓴맛에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걸까?
신선한 씀바귀에는 80여종의 휘발성 풍미 정유성분이 있는데,
풋내음의 주성분은 핵세놀(hexenol), 전초에 항산화 효과를 지닌
플라보노이드(flavonoids)인 시나로사이드인(synaroside) 성분이
혈당강하 및 지질강하, 매우 떫고 쓴 맛을 지닌 당류인 이눌린(inulin)이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씀바귀에는 면역 증진과 함암효과가 뛰어난 알리파틱(aliphatics)과
면역 증진 물질로 알려진 트리테르페노이(triterpenoids), 항암활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세스퀴테르펜 배당체(sesquiterpene glicosides) 등의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쓴맛을 나타내는 트리테르페노이드triterpenoids)는 신체의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를 증대시켜 체내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죽이는 효능을 발휘하도록 유도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증진시켜
질병에 대한 치유력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씀바귀는 쓴 맛 때문에 주로 데쳐서 먹는데,
이렇게 열을 가해도 효과에는 변함이 없을까?
플라보노이드인 씀바귀의 쓴맛을 나타내는 알리파틱(aliphatics) 성분과 시나로사이드인(synaroside)은 열이나 빛에 비교적 안정하기 때문에 쓴맛 제거를 위해 가열하여도 비교적 안전하나 다만 씀바귀에 있는 비타민 성분들은 열에 안정하지 않으므로 조리 전에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내면 비타민 성분의 손실도
줄이고 쓴맛도 감소시킬 수 있다.
다만 쓴맛을 즐기는 사람은 그대로 먹어도 된다.
▷요즘은 봄나물도 하우스 재배를 해서 4철 내내 먹을 수 있는 게
많은데, 혹시 씀바귀도 4철 내내 먹을 수 있을까?
요즘엔 야생의 것을 채취하여 시설 하우스에서 재배를 해 사철 향기로운 나물을 맛볼 수 있게 되었지만, 역시 제철에 나는 봄나물만큼 미각을 당기는 것은 없다.
씀바귀의 제철은 2월! 씀바귀는 하우스 재배가 가능하지만
사철 내내 먹을 수는 없으므로 봄철에 꼭 먹어야 한다.
하우스 재배의 경우 씀바귀는 11월부터 다음해 4~5월까지 수확이 가능하나 꽃대가 나올 때는 뿌리가 목질하되고 잎이 굳어지면서 쓴맛이 강하게 되어 먹을 수가 없게 되므로 그 이전에 수확을 해야 한다.
▷씀바귀뿐만 아니라 봄나물은 먹을 때 농약이 걱정!
먹을 때 농약 걱정 안 하는 방법 없을까?
농약의 섭취를 줄이려면 채소를 데칠 때 흐르는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5회 이상 깨끗이 씻고 소금을 조금 넣은 물에 살짝
데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확실하고 간단한 방법이다.
이렇게 봄나물을 조리할 때 소량의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데쳐
내는 방법은 봄나물의 비타민 손실을 줄이는 데에도 좋은 방법이다.
▷씀바귀의 쓴맛 때문에 보면 아이들은 잘 안 먹는데,
아이들도 씀바귀를 잘 먹을 수 있는 방법 없을까?
봄철은 성장기 아이들의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시기여서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으면 체중이 감소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기 쉽다.
봄에 아이의 입맛이 떨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 선천적이거나 봄철 일시적으로 비위 기능이 약해지는 경우가 대부분!!
씀바귀처럼 쌉쌀한 나물을 무칠 때는 고추장에 식초, 설탕 등을 넣어 상큼하게 무쳐야 쓴맛이 덜하다.
또한 풋마늘이나 미나리, 톳나물 등의 다른 봄나물을 곁들여 맛을
내도 좋다. 그리고 씀바귀를 살짝 데치면 쓴맛이 많이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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