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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위한 커피 상식 5

*설향* 2010. 10. 19. 02:15

 

커피는 왜 가을에 더 맛있을까
여자를 위한 커피 상식 5

 

베토벤은 아침마다 커피를 마실 때 반드시 원두 60개를 세어서 갈아 마셨고,

프랑스의 철학자 볼테르는 하루에 커피를 50잔씩 마셨다고 한다.

 

커피에 관해 가장 많이 인용되는 말은,

터키 속담인 ‘커피는 지옥처럼 검고, 죽음처럼 강하며, 사랑처럼 달콤하다’이다.

가을에 더 진한 향을 자랑하는 커피, 우리는 커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1. 커피 좋아하는 여자는 골다공증 위험이 높다?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는 음료를 마시면 인체 속 칼슘을 소변으로 배출,

 골밀도를 떨어뜨려 골다공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미국 소비자보호단체인 공익과학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카페인은 칼슘 흡수 또는 배출 작용에 아주 미미한  효과를 유발할 뿐이며,

이 정도는 우유가 들어간 커피 또는 차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고 한다.

 

2. 커피가 멀리해야 할 다섯 가지 적
커피 맛을 조금 알게 되었다고 생각할 무렵, 커피 원두를 맛에 따라 골라 사오는 일이 시작된다.

집에 원두분쇄기가 없거나 매번 갈아 먹는 일이 귀찮다는 이유로

 ‘갈아주세요’를 외치는 사람은 특히 주의하자.

 

커피 맛을 떨어뜨리는 다섯 가지 요인으로 산소, 햇빛, 습기, 냄새, 시간을 들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시간은 성질 급한 커피의 신선도와 직결되는 요인. 커피 원두는 생두를 수확한 지 3년,

 원두를 로스팅한 지 1개월, 로스팅한 원두를 개봉한 지 7일,

 원두를 간 지 20분, 커피를 만든 지 3분 만에 그 맛이 사라진다.

 

3. 선물받은 커피 원두 한 통, 냉동실에 보관하면 될까?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원두 보관법 중 가장 흔한 것이 바로 이것.

원두를 냉동실에 보관하면 신선도를 분별할 수 없게 되므로 장기 보관 이외에는 피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원두를 냉동 보관했다면 커피를 마시기 전 미리 꺼내,

 녹아내린 물기가 다 날아갈 때까지 상온에 두었다가 개봉해야 한다.

 

원두 알갱이가 뭉쳐 있다면 억지로 떼어내지 말고 살살 비벼서 떨어지게 한 후

 완전히 녹여서 커피를 내릴 것.

장기 냉동 보관이라 해도 3개월은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냉동이 불안하다면 냉장은 어떨까. 이것도 금물.

 냄새에 약한 커피는 냉장실의 온갖 반찬 냄새를 고스란히 흡수해버린다.

 이래저래, 정말 까다로운 아가씨가 커피다.

 

4. 커피를 마시면 정말 살이 빠질까?
카페인은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주고 이뇨작용을 활성화시키므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왔다.

하지만 최근의 한 연구에 의하면 그 답은 NO.

 카페인을 섭취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소변량은 거의 차이가 없었고,

12년 이상 진행된 장기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 섭취를 늘린 남녀 모두가 체중이 오히려 늘어났다고 한다.


 

5. 세상에서 가장 비싼 커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서 생산되는 코피 루왁(Kopi Luwak). ‘긴 꼬리 사향고양이’라 불리는 루왁이

커피 열매를 먹은 후 배설한 딱딱한 씨가 커피의 원료가 된다.

 

1년에 300kg 미만 생산되며 kg당 100만원 이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한 잔에 최하 5만원짜리라는 말씀.

굳이 고양이의 ‘똥’에서 나온 커피를 비싼 돈 주고 사 먹는 이유는,

루왁이라는 사향고양이가 기막힌 미식가여서 최고로 맛있는 커피 열매만 골라 따먹기 때문이다.

 

거기에 커피 열매가 소화기관을 지나며 위액 등으로 발효가 되면서 독특한 풍미를 더하게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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