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方之靈物(오방지영물) 젊음 지켜주는 메밀
‘더위’와‘입맛’을 한꺼번에 잡는 여름철 대표 음식 막국수다.
메밀은 푸른색 잎, 붉은색 줄기, 하얀색 꽃, 검은색 열매,노란색 뿌리로 이뤄졌다.
다섯 가지 색을 품고 있어서 예부터 오방지영물(五方之靈物) 로 불리며 귀한 대접
을 받아왔다. 메밀은 까다롭지 않은 식물이다.
날씨가 춥거나 땅이 메말라도 잘 자란다.
씨를 뿌리고 60~100일이 지나면 수확할 수 있다.
흉년이 들었을 때 빈민들의 허기를 달래준 구황식이기도 했다.
메밀 열매는 세모 모양이다. 일부에서는 이 모양 때문에 메밀이란 이름이 붙여졌다는
얘기가있다. ‘모가 난 밀’을 줄여 ‘모밀’로 부르다 메밀로 음운이 변했다는 가설이다.
메밀로 만든 음식엔 막국수 말고도 메밀부침개, 매밀산자, 매밀묵, 메밀술, 메밀쌈,
메밀전, 메밀만두, 메밀수제비 등이 있다.
◆1등급 식물성 단백질 풍부메밀은 맛만큼이나 영양가도 뛰어나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영양소는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인 루틴이다.
루틴은 모세혈관 벽을 튼튼하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 실제로 서양에서는 모세혈관과
관련 질환을 치료할 때 메밀차를 이용한다.
루틴은 메멜국수를 삶는 과정에서 상당량 물에 용출된다.
이 때문에 국수를 먹을 땐 국물까지 깔끔하게 마시는 것이 좋다.
사람에게는 조금 유해한 성분인 살리실아민과 베질아민 이라 성분이 있는데이런
성분을 제독시 켜주는 가장 좋은것은 ‘무’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메밀은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기
때문에 변비, 설사, 딸꾹질 등에 효과가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고혈압에도 도움을 준다. 이 밖에 혈당조절,
시장기능 개선, 체중조절 등에 기여한다. 하지만 몸이 찬 사람,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돼 설사나 물변을 보는 사람, 저 혈압 환자, 위장이 허약한 사람은 메밀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메밀을 돼지고기나 양고기, 조기와 같이 먹으면 풍을 일으킬 수 있고,
눈썹과 머리카락이 빠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시커먼 면발을 국물에 휘들러 후루룩 입에 담는다.
새콤달콤한 양념맛과 쌉쌀한 메밀향이 입안에 가득찬다. 시큼한 무도 곁들인다.
그릇째 들고 국물을 바닥낸다. 시원한 막국수가 당기는 계절 , 여름이 깊어간다.
-삼복더위를 슬기롭게~~~가보세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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