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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한국 최초의 패션 디자이너 ‘노라 노’. 자신의 에세이 <노라 노, 열정을 디자인하다>(황금나침반. 2007)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패션쇼 현장을 생생히 추억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59년 11월 29일 오후 2시 반도호텔에서 열린 당시의 상황을 그녀는 이렇게 회상한다. “애달픈 바이올린 선율 속에 우아한 드레스를 입은 여인들이 스쳐가는 모습을 보며 관객들은 난생 처음 보는 이벤트에 흥분했다. 마지막으로 그 해 최고 여배우상을 수상한 조미령 씨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천천히 등장했다.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가 장내에 울려 퍼졌다.” 책에 따르면 이 날 패션쇼가 “티켓도 없이 온 사람들이 입장시켜 달라고 아우성 칠 정도” 로 화제를 모았다고 한다. 노라 노 자신의 첫 번째 패션쇼이기도 했던 이날. 그녀는 당시의 느낌에 대해 “패션쇼가 시작 되는 순간 너무나 감격스러워 눈물이 쏟아지려는 것을 애써 참았다”며 그날의 감동을 전했다. 한편 책에는 당시 패션쇼 현장 뿐 아니라 그녀가 디자인한 의상을 입은 추억의 배우 등 다양한 사진이 실려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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