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 / 月松 이명희
첫눈이 내립니다
이렇게 눈 오는 날이면
그리운 이름 하나
어머니!
자꾸만 목울대 넘어
가슴 속으로 들어갑니다
밖으로 소리쳐 불러야 하는데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기에
이렇듯 그리움만 쌓이나 봅니다
뼈마디마다 당신께서 만들어준 수액
절절이 아픔으로 흐르나 봅니다
눈꽃으로 피어나는 당신
오롯이 가슴에 담으며
그 사랑 느껴보려 해도
텅 빈 가슴 채워지지 않네요
그러나, 내리사랑이라고
내 자식 품에 안으며
당신 사랑 느낍니다
연 맺어졌으니 우리는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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