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에 꽃이 피었다가 바로 말라죽기 때문에 여름 하(夏) 마를 고 (枯) 풀 초 (草)자를 써서
하고초라고 합니다. 꿀이 많아서 벌,나비가 잘 날아들며 꿀풀, 꿀방망이라고도 불립니다.
꽃 전체의 모습이 마치 꿀벌의 모습을 닮아서 귀여운데, 아래에서부터 차례로 피는 하나하나의
작은 꽃들은, 자그마한 어린 짐승이 먹을 걸 달라고 입을 벌리고 있는 것 같아 한 번씩 쓰다듬어 주고 싶습니다.
급성 간염을 치료하거나 두통, 폐결핵 등에 좋은 약초로 쓰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