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기 전에 가 보아야 할 50곳, 50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타히티와 보라보라 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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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타이티(Taiti)라고 부르는 섬나라의 정확한 명칭은 French Polynesia이며
다섯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작은 나라이고 타이티는 수도 파페에테가 있는
가장 큰 섬의 이름이다.
타히티섬에서 비행기로 한시간 가까이의 거리에 있는 보라보라섬은
쳐다보고 있노라면 꿈을 꾸고 있는게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섬이다.
도착하기 전 비행기에서 멀리 내려다보면
짙은 쪽빛 바다 한복판에 산호띠가 커다란 원을 이루고,
그 안의 연둣빛 바다 한가운데에 뾰족한 봉우리의 화산섬이 우뚝 솟아있다.
그래서 이 보라보라섬을 '남태평양의 진주'라고도 하는가보다.
이 보라보라섬을 알고 있는 많은 미국이나 유럽인들이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첫번째로 손꼽는다는 보라보라섬.
그러나 이 보라보라섬이 우리나라 여행업계에 그리 많이 알려져있지 않은건
여유로운 신혼여행객들과 할리우드의 톱스타들과 같은 상류층을 겨냥해서
세계의 유명 리조트 체인들이 서로 경쟁하듯 최고의 시설과
머릿속의 이상향을 현실로 표현코자 노력한 것처럼 보이고
호화로움과 사치의 극치를 이룬 탓에 그 비용이 워낙 비싼 탓일게다.
가끔 영화에서 이 보라보라섬이 등장하기도하는데
영화 속의 은행강도나 엄청난 사기꾼들이 크게 한탕을 해치우고
커다랗게 한 몫을 챙긴다음에 숨어들어 살아가려고 작정하는
이상향으로 여러 영화에서 표현되는것만 봐도
이 보라보라섬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짐작하게된다.
호화 리조트들은 서로 경쟁하듯 앞다퉈 옥색바닷가에 수상 방갈로를,
타이티인들의 문신(Tattoo)과 흡사한 무늬모양으로 늘어서있고,
그 방갈로의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어 마치 물위 누워있거나
성서에 나오는 기적처럼 물위를 걷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아침식사는 예쁘고 깜찍하게 꾸며진 카누로, 꽃으로 장식한 화려한
밥상이 직접 배달되는 환상의 섬이다.
보라보라섬의 해안선은 간간히 섞여있는 수많은 만(Bay)과 초호(礁湖 Lagoon)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해안선 때문에 그 신비감이 더해져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최고급 휴양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