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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의 갈색차가 되어 꽃이었으면 한다. 누구나 한번쯤 걸음을 멈추는 어여쁨을 지녀서 자연에서 멀고, 피곤에 지친 도시인에게 한순간 가벼운 탄성을 올리게 하는 나는 아름다운 휴식이고자 한다. 나는 평범한 안정을 갖게하는 그런 꽃이었으면 한다. 당신의 퇴근길에 몰리는 피로와 그 무거운 눈꺼풀을 잠시 되살리는 어느날의 새벽 피부같이 싱그러운 모란이였으면 한다. 나는 한잔의 차 이고도 싶다. 음악을 듣는 당신옆에서 따뜻한 한잔의 갈색차가 되어 당신의 입술을, 당신의 휴식을 적시게하는 향내가 좋은 茶여도 좋을것이다. 茶를 마신다는것은 무심코,한입 베어넣는 질좋은 사과 한쪽이 되어도 좋을것이다. *-신달자<한잔의 갈색차가되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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