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단풍
김종태
프라이드는 기름 냄새만 맡아도 가고 티코는 기름 소리만 들어도 간다는데 척박하다는 포천을 지나 자유를 불렀다는 만세교를 돌아 금주산 중턱 깎아지른 절벽 돌단풍은 무엇으로 사는가 돌 먹고 살고 물소리 듣고 산다네 개팔자보다 상팔자일세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돈 먹고 살고 욕 듣고 산다네 위대한 자본주의 품 안에서는 소유가 곧 자유라네 함께 누리며 더불어 살지 못하고 혼자만 움켜쥐고 나만으로 산다네 돌단풍 열 손가락은 바람에 춤추며 주인 없는 하늘을 세는데 우리 열 손가락은 이익에 춤추며 눈 먼 세종대왕을 센다네 개똥보다 더러운 서러운 내 신세 한잔 술로 잊고 일어서는데 주인은 또 외상이라 투정하네
식물이름: 돌단풍 다른이름: 부처손, 돌나리, 장장풀 과 이름: 범의귀과 학 명: Aceriphyllum rossii ENGL. 생 육 상: 여러해살이 자라는 곳: 충청북도 이북의 냇가나 물기가 있는 곳의 바위틈 잎 모 양: 근경에서 여러 개가 나오고 긴 잎자루 끝에 5-7개로 갈라진 단풍잎 같은 잎이 나온다 키: 30cm 꽃 모 양: 흰바탕에 붉은 빛이 도는 꽃이 원추화서로 핀다. 꽃 하나는 지름 1 cm정도이다 꽃피는 때: 4-5월 남다른 점: 근경이 굵고 바위 틈에 붙어 산다. 가을에 잎이 단풍이 든 것처럼 빨갛게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