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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는곳***/남자가수

내면의 음률 속으로../명상음악

*설향* 2008. 4. 8. 13:25
내면의 음률 속으로..
 


 
 
삶과소유
 

 
자주고름
 
 
 
진흙 속의 연꽃


 
가을 새벽


 

야속한 님

 

더디가는 세월
 
 
 
 
별은 내 가슴에 화려하고 화사한 젊음을
잃었다고 너무 한탄하지 마세요.

지금의 당신 향기가
더 아름답고 더 그윽합니다.

묵향처럼, 난향처럼
가슴 속까지 깊이 배어드는
당신의 그 향기가 더 좋습니다.


별은 내 가슴에 꽃은 머지않아 시들어도

세월의 주름살 따라 흐르는
경륜과 식견의 향기는
마르지 않고 항상 온화한것.

온방을 가득 채우고 남아
가슴을 흥건히 적셔오는

당신의 향기에 취해봅니다.별은 내 가슴에 그 향은 난향이 되기도
그러다가 국향인가 하면

매향처럼 향긋 하기도 하는
당신은 사군자 모두 입니다.

인격과
후덕함이 쌓여서 빚어내는
그런 당신의 향기입니다.


별은 내 가슴에 인생의 깊은 의미를
다 아우려 헤아리는 당신은

언제든지 사랑하고
또 얼마든지 사랑받을
그런 멋을 갖춘 사람입니다.

매화빛갈 붉은 립스틱 바르면
당신은 어느새 눈속에서도
새 꽃을 피워낼 그런 분입니다.


별은 내 가슴에 나이 사오십 되어 중년이라 하고
공자님은
불혹이라, 지천명이라 했던가.

이제 우리는
자신의 인생과 기품에 따라
자기만의 향기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꾸어 가야 할 때.


별은 내 가슴에 당신이 젊은시절,

희생으로 베풀고
곱디 고운 심성과 아량으로
살아온 발자취가 있었기에

나이들어 당신을 이토록
아름다운 자태로 빚어내고 있으려니.


<>별은 내 가슴에 님이시여 그대는 절대로
지난날 삶을 아쉬어 마세요.

주름살이 깊어진 만끔
당신의 가슴속도 깊어지고

피부가 거칠어지는 대신
당신의 사랑은 더 부드럽고
향기는 더욱 더 짙어집니다.


별은 내 가슴에
당신의 그대로 그 참 모습이
어느 화장품, 어느 향수보다
더 곱고 더 향긋합니다.

느낌으로 전해오는
당신의 향기를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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