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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사춘기

*설향* 2008. 3. 29. 10:50

사춘기



10대 소년 시절엔

방황하고, 반항하고, 고독했었지.

그런 세월을 너머

또다시 돌아온 사춘기라.


자신을 돌아보노라니......

겸허함과 겸손함과 감사함을

배웠던 시절이었구나.


하루 하루가

진지해지고, 진실해지고


때로는 푸른 바다

파아란 하늘에

가슴이 뭉클...


이름모를 들꽃 피어있음에

문득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소년은 가슴 설레인다.


살아온날과

살아야 할 날을

사이에 두고 맞이하는

석양 또는 여명의 그리움이라.


어느덧 비무상(非無想)의 청년이 되다.


1.20일. 바다를 바라보며..


들꽃 닮은 소녀를 그리워하는

사춘기 소년이되어...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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