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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인승의 낭랑한 목소리가 울리는 청도운문사

*설향* 2008. 3. 29. 10:45


 

 

학인승의 낭랑한 목소리가 울리는 청도운문사

 

 

 

경북 청도군에 있는 운문사는 "" 일연 스님께서 " 삼국유사" 가 발간된 곳은 인각사였지만

그분이 집필한 것은 이곳 운문사 주지 시절이었다고한다.

 

이은 비구니 승가대학이 있어 항시 사미계를 받은 270여명의 비구니 학인스님이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진입로 1km남짓한 길 양옆의 늠름하면서도 아리따운 홍송의 자태는 ......

홍송아래의 쑥부쟁이가 정겹게 자리하고있다.

그것을 보며 걷는것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다.

 

홍송길을 쭉따라올라가다보면 ?꽃가로수들이 반긴다.

봄이면 아름다운 꽃길로.

늦은 가을이면 색색이 물든 단풍으로. 오는이를 반겨준다.

아쉽게도 나는 항상 이때에 가서 그 아름다움은 접해 보지 못했다.

 

 

 앳된 비구니를 종종볼수 있고 절입구부터.정갈함이란 ...

입구 들어가기전에 스님들이 가꾼 텃밭부터 볼수있다

어쩜 그리도 가지런히 깔끔한지 탄성이 절로 나온다.

아마 겨우내 먹을 김장 배추를 심은듯하다

 

 

입구에  운문사 안내도가 보인다

 

 

따로 일주문이 없고

법종각이 안내를 한다.

 

 

 새로 중창된 대웅전

 

그런데 운문사에는 이 대웅보전 말고도 대웅보전이 하나 더 있다.

만세루 앞의 대웅보전이 그것이다.

절집에서는 법당에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모시면 대웅보전이라 하고,

법신불인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모시면 대적광전, 혹은 비로전이라 한다.

 아미타불을 모시면 무량수전, 미륵 부처님을 모시면 미륵전이다.

어느 부처님이 주불이냐에 따라 법당의 이름이 다른 것이다.

옛 대웅보전이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라는 것이 문제였다.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지만 비로자나불의 제작 연대가 대웅보전보다

앞선다는 증거가 없으니 이름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비로전 현판이 떼어지고, 다시 대웅보전 현판이 걸렸다.

한 절에 대웅보전이 두 개가 돼버린 연유가 이러하다.
대웅전이 두개인까닭을 알고 싶어 이부분은 포항 불교 대학에서 자료 구했습니다.

 

 

 

대웅전 벽에 있는 벽화들...

현재 경내에는 보물로 지정된 대웅보전을 비롯하여

원응국사비, 석등, 석조여래좌상, 사천왕석주, 삼층석탑, 동호 등이 현존한다.

 

 

담 귀퉁이에 구절초가 반긴다.

 

 

나한전

 

 

삼존불 양쪽으로 500나한

 

 

부처님의 탄생을 그린 벽화

마야부인이 룸비니동산 보리수 나무아래에서

부처님을 잉태하는모습

 

잉태하신 아기부처님 "천상천하 유아독존"

 

 

법륜상과 잔디로 만들어 놓은것이 눈에 띈다

 

 

불경을 모셔둔 ? 이름을 알았는데.

저 안에 불경을 모셔 두었다고 한다.

그래서 신도님들이 양쪽 바를 잡고 소원을 빈다고 한다.

 

또한 이곳은 아침 예불시간이면 250명의 낭랑한 목소리가

무반주 여성합창으로 가득해 장엄하고 숭고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작년 내가 방문 했을때만 해도 승가대학의 학인 스님들의 경을 들을수 있었다.

마치 천상에서 내려 온 듯한 목소리........
그러나 아주 더할 수없이 차분한 하모니가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다.

 

아쉽게도 올해는 그천상의 목소리는 들을수 없었지만 귓가에는 그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그 유명한 처진 소나무(천연기념물 제180호)는 수령 400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해마다 솔방울이 달리고 새 가지를 뻗는다.

우산처럼 처진 소나무가 두 팔 벌려 맞이하는 듯해서 찾는 이의 기분을 좋게 한다.

우아한 멋과 거침없이 자라난 모습은 일연 선사와 삼국유사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것 같다.

 해마다봄이면 비구니의 정성으로 열두 말의 막걸리를 마신다고 하는 이 소나무는

운문사 한쪽에 50평을 차지하면서 행복하게 지금도 서 있다.

입시철이 되면 솔잎을 지니고 가면 좋다고 해 약간 수난을 겪기도 한다.

 

 

 

담한켠에..코스모스

올해는 코스모스가 그리 탐스럽지가 않다.

작년에 갔을때는 엄청 무성했었는데.

운문사에 들어서면서 나오는 순간까지..

전체적인 느낌은 우주안에  음양의 조화로 이루어 지듯이

......................................

 

구도자이든 구도자가 아니든...

경내의  나의 느낌은...

남성과 여성의 본래의 성은 변하지 않는것 같다... 

 

 
달마야 놀자    http://club.nate.com/dalmavillage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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