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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다시 보고싶은 사람

*설향* 2008. 3. 4. 11:17

♣ 다시 보고 싶은 사람 김 수 길 세상이 짙은 어둠이어도 오르는 아침으로 맑게 다가와 빈곤했던 날의 늑인(勒印)된 흐느낌 푸르게 돋아나는 미소로 첫눈처럼 녹이며 개나리 빛 다소곳한 입술 향기 내 저린 가슴에 나비 되어 앉았다. 밝은 달밤 사랑에 목말라 하늘, 별, 바람 토끼마저 잃고 하늘 열린 날 국화 앞에 숨죽인 순간 골 앞에 광풍(狂風) 몰아쳐 가슴 졸인 새벽에도 그녀 만나기를 이제 왼쪽 귀에 마음 대고 말하겠습니다. 늙어 죽으면서도 다시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바로 당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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