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포동물문(刺胞動物門 Cnidaria) 산호충강(珊瑚蟲綱 Anthozoa)에 속하는 해산 무척추동물들.
돌이나 각질, 가죽 같은 내·외 골격이 특징이다. 산호라는 용어는 산호의 골격, 특히 돌 같은 산호의 골격에도 적용된다.
돌산호목(Scleractinia)은 약 1,000종, 뿔산호목(Antipatharia)은 약 100종, 해양목(Gorgonacea)은 약 1,200종이 있으며, 공협목(共莢目 Coenothecalia)은 1종이 있다.
몸은 폴립으로 되어 있으며, 원통형의 구조로 아래쪽은 바닥 위에 부착되어 있고 위쪽은 중앙에 입이 있으며, 입은 촉수(觸手)에 둘러싸여 있다.
먹이를 모으는 촉수는 신축성이 있고, 자포(nematocysts)라고 하는 특수한 찌름구조를 사용해 먹이를 마비시킨다.
알과 정자는 서로 다른 개체에서 만들어지는데, 격막(隔膜)에서 생겨나 위수강(胃水腔 gastrovascular cavity) 안에서 성숙하고 입을 통해 바닷물로 배출된다.
수정은 물 속에서 일어나지만 때로는 위수강 안에서도 일어난다.
유생은 플라눌라(planula)로서 섬모를 갖고 있어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유영한 후 단단한 바닥 위에 고착하여 폴립으로 발달한다.
또한 출아(出芽)에 의해 번식하며, 원래의 폴립에 부착한 채 증식하여 군체를 형성한다.
새로운 폴립이 생기면서 밑에 있는 오래된 폴립은 죽게 되고 골격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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