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머리 오목눈이와 쇠딱다구리

이쇠딱따구리는 약수터에 앉아 쉬고있는데 날아올때면 항상내는 특유의 쇠소리로 꺄우욱 하는 소리가 들려 찾아보니

바로 옆 나무에 와서 열심히 먹이를 찾아 나무를 쪼고 있군요. 살그머니 점차 접근하며 샷을 날리는데  5m 3m로 접근하여도

아랑곳 하지않고 슬금슬금 처다보면서 이가지에서 저가지로 옮겨가며 먹이를 찾고 있네요. 나중에는 약 1.5m 까지 접근

하여도 전혀 반응이 없군요 계속 연타로 드르륵 드르륵 샷을 날리다보니 약 200컷정도는 되는것같군요.

이놈의 쇠딱따구리에 정신팔려 있다가 가만히 주변을 둘러보니 언제부턴가 아까에는 없던 여러새들이 주변에 많이

와있는모습이 보이는군요. 내가 새들에게 홀렸는지 아니면 이놈들이 나에게 최면이 걸렸는지 ... 아리송해지는군요

한참을 연타로 샷을 날리다가 (똑같은모습을 아무리 담아도 거기에서 거기인것을) 메모리만 소모하는것 같아 부질없는짓

같아그만 샷을날리는것은 중단하고 다른새들을 담기위하여 돌아스는데도 이놈은 여전히 갈생각을 안하는군요

손을뻗어 강제로 날려버리고 카메라를 정검하니 메모리 남은컷수가 별로 없군요. 예비 메모리를 장착하였지요.

요즘 연작으로 올리는 놈들이 모두 이날 찍은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