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p317.tistory.com

***아름다운글,시***/시와낭송

그리움 끝에는

*설향* 2008. 1. 10. 18:52

어둠에 걸린 
차가운 별이
외로워 보이는 밤
허공을 메운  어둠
차가운 바람은
내 그리움의 끝이다
창가에 머문 입술
이름없는 화가 되어
뽀얀 그림을 그리고 
방황하는 눈동자 
소리없는 눈물
은밀히 떨구어 내면
어둠에 걸린 달이
그대 얼굴로 다가와
슬픔을 토하고 
떨리는 입술 사이로
흩어지는 그대 이름
가슴으로 부서 저 내린다
              글 낭송:  김 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