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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아름다운섬 매물도와 등대섬

*설향* 2007. 9. 1. 23:57
 남해의 아름다운섬 매물도와 등대섬
 

 

장마가 끝나고도 유난스레 내린 빗줄기 때문에 미루었던

매물도 여행길을 떠났습니다.

통영에 도착했지만 하늘엔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듯

먹구름이 가득했고 풍랑주의보까지 내린 탓에 배가 출항할지 여부는

아침에 부두에 나가봐야 알 수 있다는 말에

불안한 마음으로 밤을 보내고 새벽 5시 반에 창문을 통해 본 하늘은

먹구름은 그대로였지만 바람이 잔잔했습니다.

서둘러서 짐을 챙겨 부두로 향하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출항할 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매물도로 가는 표를 끊고 아침 통영 항 모습을 담았습니다.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의 모습입니다.

 

 

도시 한가운데 있는 통영항의 모습이 한층 운치를 더해줍니다.

 

 

그리 크지 않은 배지만 매물도까지 한 시간 이십분 정도

바다 위를 달릴 매물도로 가는 쾌속선입니다.

운항 중에 밖으로 나올 수 있는 공간이 작아 불편했지만 그런대로

남해의 아침을 맞이하기엔 좋았습니다.

 

 

거센 물보라를 일으키며 쾌속선은 바다위를 달리기 시작했고

바다 색은 더욱 짙은 푸름을 더해갑니다.

 

 

붉은 색의 항로표시등이 구름사이 파란 하늘과 어울림을 합니다.

통영항은 점점 옅은 안개속으로 숨어듭니다.

 

 

잔잔한 바다에 발을 담근 섬이 평화로워보입니다.

삶의 무게가 하나도 없는 듯,

 

 

바다위 안개가 아름다움을 더해 줍니다.

이른 아침 고기잡이를 나�다 돌아오는 작은 어선입니다. 

 

 

바다에  떨어지는 햇살에 눈이 부십니다.

 

 

매물도 바로 앞에 있는 바위 섬입니다.

보는 방향에 따라 여섯개도 되고 세개도 되고 하나도 되고

 

 

 

등대섬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산장입니다.

아마 매물도에서 숙박 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하루쯤 머물다 가면 좋을 정도로 아름다운 산장의 모습입니다..

 

 

매물도 등대섬으로 가는 길목에 돌담입니다.

아마 바람을 막으려는듯 튼튼하게 쌓은 돌담에서 이곳의 삶이

녹녹치 않음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지금은 폐교된 초등학교 입니다.

 

 

매물도에서 내려다본 바다의 모습입니다.

햇살이 산란하는 모습이 마치 은가루를 뿌려 놓은 듯 눈부십니다.

 

 

 

매물도에서 본 등대섬입니다.

 역시 한국 100경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물때를 잘 맞추면 등대까지 갈 수있지만

 이곳 매물도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고 합니다. 

 

 

등대섬 왼편의 모습입니다.

 

 

등대섬 오른편의 모습입니다.

 

 

등대섬 윗부분만 좀 크게 찍었습니다.

 

 

매물도의 모습입니다.

 

 

매물도를 떠나며 찍은 포구의 모습입니다.

 

 

 

 

 

 

매물도에서 통영으로 나올때 타고온 유람선입니다.

 

 짧은 매물도 여행이었지만

그 아름다운 매물도와 등대섬의 모습은 아주 오래 기억되겠지요,  

 

다음 목적지인

거제도의 바람의 언덕을 찾아 길을 재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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