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燈臺, lighthouse]
대표적인 항로 표지. |
항해용 일반 등대와 항공기용 항공 등대가 있다. 야간에 강렬한 등불빛을 발하여 선박 또는 항공기에 육지의 소재, 원근(遠近), 위험한 곳 등을 명시해 준다. 항해용 등대는 섬 ·곶 ·암초 ·여울, 항만의 출입구 등에 설치되며, 주간에도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탑 모양으로 건조되고 흰색 ·주황색 ·검은색으로 채색되어 있다. 등대관리인의 유무에 따라 유인등대와 무인등대, 또 암초와 같은 곳에 설치되는 소규모의 것을 등표(燈標), 기둥 모양의 것을 등주(燈柱)라 하여 구별한다. 안개가 많은 곳에 있는 등대에는 안개가 발생하였을 때 소리를 내는 안개신호소가 부설된다. 항공등대는 항공로에 가까운 산꼭대기 ·공항 부근에 설치되는데 항해용 등대보다 광력(光力)이 강하며, 항해용으로도 이용된다. 렌즈의 초점거리와 등대의 해면으로부터의 높이에 따라 1~6등 및 무등의 7등급으로 구분한다. 외양(外洋)에서 접근하는 주요 지점이나 안개가 많은 장소에는 1~2등, 연안이나 내해의 주요지점에는 3~5등, 항만에는 6등이나 무등이 설치된다. 광원으로는 전력이 가장 많이 사용되며, 이 밖에 석유증발 백열등, 아세틸렌가스등, 태양전지등도 사용된다. 등대의 불빛에는 흰색 ·주황색 ·녹색이 사용되며, 배나 육지의 등화와 혼돈되지 않도록 고려되어 있다. 빛의 변화가 없는 부동등(不動燈) ·명암등(明暗燈)은 수가 많지 않고, 섬광등(閃光燈) ·군섬광등(群閃光燈) ·호광등(互光燈) ·섬호광등(閃互光燈) ·군섬호광등(群閃互光燈) ·명암호광등(明暗互光燈) ·연성부동섬광등(聯成不動閃光燈) 등과 같이 빛이 반짝이는 것이 많다. 등대표 ·해도(海圖)에 기재된 등대의 광달거리(光達距離)란 등대에 접근하는 배에서 등대빛을 감지하기 시작하는 거리를 뜻하며, 시계(視界)가 보통일 경우 해면상 4.6m의 높이에서부터의 것이다. 광달거리가 80km나 되는 등대도 있다. BC 280년 지중해의 알렉산드리아항(港) 입구의 팔로스섬에 등대가 건설되었는데, 높이가 110m나 되는 탑 모양의 것이었으며, 나무나 송진을 태워 불을 밝혔다고 한다. 항해술의 발달과 더불어 등대의 성능도 개량되어 19세기에는 근대식 형태의 것이 나타나게 되었다. 한국도 옛날부터 항로변의 산 ·섬에서 봉화(烽火)를 올려 등대의 역할을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한말에 인천항에 처음으로 양식등대가 건설되었는데, 그 후 많은 발전을 보여 1962년 국제등대협회에 가입하여 투표권이 있는 A멤버 회원국으로 되어 있다. 한국에서 가장 광달거리가 큰 등대는 오륙도등대 ·죽도등대 ·울기등대이며, 광학적 광달거리는 약 74km이다. 평균해면에서 203m의 높이인 해남곶(갑) 등대가 가장 높은 등대이다. 최근에는 각종 전파항로표지를 병설한 것이 많아 선박의 위치 측정에 공헌하고 있다. 예를 들면, 로란국(loran station) ·데카국(decca station) ·마이크로파비컨국(micro wave beacon station) ·중파비컨국(medium wave beacon station) ·하버레이더국(harbor radar station) 등이 병설되어 있다. |
燈臺 light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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