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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어머니

*설향* 2007. 8. 11. 07:31


      어머니!

      어머니는 언제나
      정갈하고 순수한 모습으로
      새벽을 맞이하셨습니다

      소중하게 맞이한 새벽을위해
      바쁜 삶은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고맙고 겸손한 모습으로
      서산을 넘어가는 하루를 배웅하시고는

      고된하루 접으셨나 했더니
      등잔불 아래서 헤어진 옷을
      꿰메고 계셨습니다

      잠결에 눈을 떠보면
      바느질 하시던 모습의 어머니는
      대견한듯 흐뭇한 웃음을 보내셨습니다

      내가 본 어머니는
      늘 깨어있는 모습이셨고
      주어진 삶에 충실하신 분이셨습니다

      노을빛이 슬프면서도
      왜 그리 아름답게 느껴지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속사랑 다 내어주시고
      주실것 없어 자식 바라보는
      어머니의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