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시대 정원을 관리하던 한 정원사가 자신이 만든 정원의 나무에 '가다듬는다'는 뜻의 라틴어 이니셜 토피아(topia)를 새겨 넣은 데서 유래하였다.
자연 그대로의 식물을 인공적으로 다듬어 여러 가지 동물 모형으로 보기 좋게 만든 작품 또는 인공적으로 다듬거나 자르는 기술(예술)을 일컫는다. 이는 17∼18세기에 유럽에서 크게 유행하였다.
이 작품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은 도립 "물향기수목원"(경기도 오산 소재)이다. 토피어리원에 입장하면 학을 포함한 여러 가지 모습의 동물모양이 제작되어 있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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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세기에 들어서면서 토피어리는 실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장식품으로 널리 이용되었다. 한국에서도 2000년 이후 모스(moss) 토피어리라고 하여 물이끼를 이용해 만든 작은 식물장식품이 유행하고 있다.
모스 토피어리는 녹이 슬지 않는 철사로 각종 동물의 모형을 만든 뒤, 물이끼로 표면을 덮고 식물을 심어 만든 장식품이다.
위에 소개한 풀향기수목원에도 거북이, 공작새, 딱따구리 등의 토피어리가 있다. 거북이
공 작
딱따구리
이와 같은 의미의 토피어리를 감상 할 수 있다. 코끼리와 원숭이가 대표적이다. 특히 원숭이는 높은 나무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꼭 살아있는 동물을 보는 듯하다.
코끼리
원숭이
원숭이
원숭이
요즈음은 집안 장식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야생화 또는 난 전시회에 가면 어김없이 토피어리 제품을 판매하면서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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