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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는곳***/노동 요

모내기 소리

*설향* 2007. 7. 18. 21:59



<모노래-상주>

상주함청 공굴의못에

배추썼는 저처녀야

겉에겉잎을 다제치놓고

속에속잎을 나를다오

여보당신 날언제봤다고

속에속잎을 달라하오

상주함청 공굴못에

연밥따는 저처녀야

연밥줄밥을 내따주게

내품안에 잠들어라

잠들기는 어렵잖소

연밥따기가 늦어가오

아리아리랑 고개고개로

자네혼자 가게~




해는지고요 저저문날에 옥창앵도가 다붉었네

여게꼽고 저게꼽고 니구석을 다꼽어가네

늙어가네 늙어가네 우루청춘이 늙어가네

모를숨으면 일년이란세월에 가을철이면 추수한다.

우루인생이 늙어를가니 백발되기가 다가온다

늦어가네 늦어가네 점심참이 늦어가네

떴다떴다 뜨고도나 떴대이 점심밥골이떴구나

상주함창 연못가에 연밥따느나 한처녀야

연밥줄밥은 내따줌세 요리품안에 잠들어주소[웃음]




함창 공갈못에 연밥따는 저처녀야

연밥 줄밥은 내 따 주께

내 품안에 잠들어도고




잠들어주기는 어렵쟎아도

연밥 줄밥 따기 늦어가요




함창 상주 공갈못(에)

연밥줄밥 따는 저처녀야

연밥줄밥 내따주께

백년언약을 맺자




상주 함창 공검못에

연밥 따는 저처녀야

연밥 줄밥 내따중께

내품안에 잠드주게




서마지기 논재리를

반달겉이 이와넸네

그기무신 반달이냐

초승달이 반달이지

초승달만 반달인가

그믐달이 반달이지

동해동천 돋은해는

(일락서산 넘어가네)

방실방실 웃는 님을

못다보고 해가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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