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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들***/아름다운꽃들

천남성

*설향* 2007. 7. 2. 06:07

 

천남성 []

 

 

 

 

 

 

외떡잎식물 천남성목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 Arisaema amurense var. serratum

분류 : 천남성과

분포지역 :한국 ·중국 북동부

서식장소 : 산지 습지

 

[ 꽃말 : 보호, 비밀 ]

 

산지의 습지에서 자란다.

높이 15~50cm로 외대로 자라고 굵고 육질이다.

 알줄기는 편평한 공 모양이며,

주위에 작은 알줄기가 2∼3개 달리고 윗부분에서

수염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줄기의 겉은 녹색이지만 때로는 자주색 반점이 있고

 1개의 잎이 달리는데 5~11개의 작은잎으로 갈라진다.

그 작은잎은 달걀 모양의 바소꼴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바소꼴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5∼7월에 피고 단성화이며,

포의 통부는 녹색이고 윗부분이 앞으로 구부러진다.

꽃대 상부가 곤봉 모양이나 회초리 모양으로 발달하는 것도 있다.

 열매는 장과()로 옥수수처럼 달리고 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알줄기는 거담·진경·소종·거풍 등의 효능이 있어

중풍·반신불수·상풍·종기 등에 사용한다.

유독성 식물이다. 한국·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

포가 자주색 또는 보라색이고 세로로

흰 줄이 있는 것을 남산천남성(var. violaceum),

작은잎에 톱니가 없고 포가 녹색인 것을

 둥근잎천남성(var. typicum)이라고 한다.

 

 

한겨울에도 붉은 열매 그대로

독성 강해 새들도 따먹지 않아,,,,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 알뿌리 식물인 천남성은

약초로도 유명하지만 독초로도 유명해

 매우 주의해야 하는 식물입니다.

5~6월에 백록색 꽃이 피는데 꽃이라기 보다는

기이하게 생긴 꽃받침이 수도원 수사가

모자를 푹 눌러쓴 것 같기도 하여

꽃으로 보기 어려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산지 숲 그늘에서 잘 자라며 벌이나 나비 보다는

 개미 같이 기어다니는 곤충들이 들어가 수정을 하지요.

11월쯤 되면 푸르게 달렸던

옥수수 모양의 알이 빨갛게 익습니다.

꽃보다 열매가 훨씬 예쁜 풀이지요.

 

뿌리는 양파처럼 타원형인데 큰 것은 주먹만하기도 합니다.
민간에서는 중풍으로 쓰러졌을 때 뿌리를 갈아서

밀가루와 반죽해 수제비를 끓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 하여 썼는데

그 독성을 없애는 처방을

따로 해야 하므로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할아버지만의 비법으로 수제비를 끓여서

할머니 약을 해드렸는데 어떻게 독성을

제(除)하는지는 배우지 못했습니다.

독성이 매우 강한데, 초오 같은 다른 독초들과 함께

사약으로 썼다는 것으로 보아 그 위험성을 알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해소·거담·진경·구토·파상풍·종창 등에

 다른 약재와 처방하여 썼다는데 이 천남성만큼은

한의사의 처방을 제대로 받아서 써야 할 약초입니다.

산 속에서 자연으로 익은 열매들은 웬만하면

다 따서 먹어도 좋지만 한겨울에도 하나 상하지 않고

그대로 달려 있는 천남성 열매의 비밀은

그 약효와 독성에 있지 않나 싶네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조심해야 할 우리 풀입니다.

 ‘보호’·‘비밀’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는데요.

약효와 독을 동시에

갖고 있는 천남성에게 어울리는 꽃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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