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가뭄에 단비가 내립니다
온대지가 촉촉이 젖어드네요
꽃들이 너도나도
싱그러움을 자랑하듯
하늘하늘 흔들리고
꽃잎에 물방울이 대롱대롱
자연이 가져다 주는 최고의
아름다움입니다.
오늘은 그냥
책이나 보면서
지내야지 생각하고 있는
☎가 왔습니다
언니 밥드셨어예
어 /그래 운동 안가나?
지금 갈건데 예
마치고 언니집에 갈께예
와~~~~~
점심주이소
야아~반찬도 없는데..
반찬 지난번에 갈때 뭐 많이 있더만
그라모 돼지뭐ㅎㅎㅎ
아/ 그때는 조금 있었고 오늘은 없는데..
마 없어모 김치하나면 됩니더
뭐 그라모 오이라
근데 언니 오늘 내가 염색해줄게
뭐할라꼬?
언니 내일 놀로 가야지
다리가 이래각고 우찌가노
마 내가 딱 책임지고
모시고 갈께
걱정일랑 붙들어 매이소 ㅋㅋ
어쨋거나 오이라
그래각고
쌀을 조금 물에 담그놓고
이렇게 컴에 앉았습니다
내일에 무슨 추억을
엮어 올련지 물라도
기다려 보이소
※
마음껏 놀다가 이야기 보따리
풀어볼께요※
애버그린의 ☎입니다
이름없는 여인이되어 - 윤정하
어느 조그만 산골로 들어가
이름없는 여인이 되고 싶소
초가 지붕엔 박 넝쿨 올리고
삼밭엔 오이랑 호박을 심고
들장미로 울타리 엮어
마당엔 하늘을 디려 놓고
밤이면 별을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도 외롭지 않겠소
기차가 지나는 마을 놋양푼의
수수엿을 녹여 먹으며
내 좋은 사람과 밤이 늦도록
여우나는 산골얘기를 하면
삽살개는 달을 짖고
나는 여왕보다 더욱 행복하겠소
시:노천명/작곡:김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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