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승마 나도왜승마

종종  Saxifragaceae(범의귀과) 분류해 놓기도 합니다.

수국과 중에서  Hydrangea(수국속)을 양쪽에 다 포함시켜 두더군요.

 

암튼 나도승마속(Kirengeshoma)에는

K.koreana와 K. palmata 이 두 종만이 존재하는

아주 단촐한 식구입니다.

 

K.koreana(나도승마)는 전남의 백운산에만 자생한다고 하고

K.palmata(나도 왜승마)는 일본을 원산지로 보나

-한국의 사이트를 찾아 봤더니

K.koreana를 한국특산종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 하더군요.-

근래 들어서는 둘을 같은 종으로 보는 추세입니다.

 

이곳 유럽이나 미주지역에서도 아직 보편화 되지않은 귀한 꽃으로 취급을 하고 있습니다.

 

 

 

위의 꽃과 아래의 꽃이 봉우리, 잎의 모양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둘다 K.palmata로 생각했는데 아마 씨앗으로 발아를 시켜 모양에 차이가 있는게 아닌가..

추측만 합니다.

 

 

 

 

 

키가 잘 자라면 저의 키를 훨씬 넘기기도 하나

대부분 70-80cm정도까지 자랍니다.

반그늘의 부엽토양을 좋아하고

수국과답게 물이 부족하면 바로 잎이 시들어 버립니다.

8-9월에 노란색 꽃이 피는데

꽃잎이 약간 도톰하지요.

그래서 이곳에선  Wachsglocke

영어권에서는 Yellow Wax-Bells라고 부릅니다.

 

꽃잎이 활짝 피지는 않지만

아주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봉우리 자체도 이쁘구요.

 

이름에 왜 승마가 붙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진짜 승마는 Cimiciffuga로 Ranunculaceae(미나리 아재비과)에 속합니다.

꽃의 모양도 아주 다른데..

아마 이리 붙인데는 옛분들의 뜻이 있었지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