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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찔레꽃 향기

*설향* 2007. 5. 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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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찔레꽃 향기 글 / 우촌 고향가는 길 언덕 한쪽에는 언제나 여름을 불러오는 찔레꽃이 있다. 고향가는 길은 모시 적삼을 곱게 입으시던 어머니의 넋이 찔레꽃으로 하얗다. 설 익은 보리 베어다 칠 남매 걷어 먹이시던 땀에 배인 어머니의 젖 냄새 처럼 그리운 건 찔레꽃 향기이다. 찔레꽃은 언제나 나를 기다려주는 고향이고 어머니의 향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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