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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야생화 시집 (4) [꽃보다 아름다운 것이 어디에 있으랴]
해오라비난초
백로의 넋을 품고
그렇게도 날고 싶었을까
날아올라 봐야
무한허공
꽃으로 앉은
행복 뿌리칠 만큼
날아야 하는 이유 있을까
펼쳐든 날개깃
가슴 황홀히 눈부시지만
하얗게 찢어지는 몸부림
눈물겹다
※ 해오라비난초 : 난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중부와 남부 지방의 습지에 자생한다. 구경은 둥글고 잎은 어긋나며 선형이다. 7〜8월에 흰색의 꽃이 피는데, 줄기 끝에 한 송이 또는 서너 송이가 달린다. 꽃의 생김새가 날개를 펼친 백로(해오라비)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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